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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기억하세요! 이 영화를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애국심을 생각해서 보라는 얘기도 아니거니와, 그렇다고 영화가 최고이기에 권한다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볼만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잔잔한 감동과 재미, 그리고 다른 무언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취미로 즐겨보는 편입니다.. 전문가나, 영화 마니아처럼 꼼꼼이 따져보는편도 아니고
그냥 재미있으면 재미있고, 재미없으면 재미없고, 왜 죽였을까 왜 살았을까?? 라고 심각하게 생각하는정도도 아닙니다.  영화를 저처럼 취미로 보는사람이 몇분이 있습니다. 년말에 년초에 바빠서 그동안 못만났는데, 오랫만에 만나서 영화나 보자는 말에 달려 나갔습니다. 거기다 공짜로 보여준다 하길래 마다할리가 없습니다. ㅋ

사실, 최근에 영화 몇편을 못봤습니다. 아메리칸 갱스터나, 꿀벌대소동 같은 어느정도의 별점을 받은 영화를 보길 생각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잠시 다른사람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벌써 영화표를 끟어서 가지고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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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표를 보고, "머야 이 영화" 솔직히 그렇게 내 입으로 얘기 했다..
듣도 보도 못한 한국영화표를 예매 해왔기 때문이다 사실 마음속으로 대작들을 보길 원해서 그랬는지, 순간적으로 급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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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는가, 얻어보는 주제에.. 그냥 더이상 잔소리 않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보고 있자니, 올림픽 핸드볼 선수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음. 머리속으로 스토리가 쫘악 짜여지기 시작한다...

대충은 이런내용이라 생각했다.. 어렵고 힘든선수, 가난하지만 오로지 핸드볼만을 위한 선수, 말안듣고 짜증내고 덜렁대는 선수, 정말 착하지만 위기에 투혼을 다하는선수, 그리고 마지막에 역전하는 스토리,, 대부분의 감동의 스포츠 영화들은 비슷한 스토리로 진행을 한다...

나 역시 머리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며, 영화를 마치 다 아는것처럼 보기 시작했다...
지금생각하면 상당히, 건방진 생각이다..
영화는 끝까지 보기전까지는 모르는게 맞는거다.
음.. 초반의 생각과 다르게 코미디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왼쪽 포스터 보면은 맨 오른쪽에 저분, 나 저분이 저렇게 웃길줄은 몰랐다... ^^;;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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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인물 : 문소리(미숙)

잘 맞는 배역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름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고, 대사중에 먹고살려고 핸드볼을 했다는 말에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더군다나, 집에서는 쫒겨나고, 이부분이 실화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세상 사는게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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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혜경)
처음엔, 감독으로 나옵니다..
이혼녀입니다... 남자감독이었어도, 이혼문제가 문제가 되었을까요? 라는 말에,, 조금 그렇더군요//

자존심이 무지 쌥니다..
나름, 인간미도 많고 리더쉽도 보입니다..
열정적으로 잘하는것 같고, 어딜가나 저런분이 있어야하겠죠라는 생각이 듭니다. //^^ 누군가는 나서서 말을 해야하는 ....
기사도 정신을 보여주는 그런역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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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승필)
감독이 참 젊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저렇게 젊은 감독이 없죠~..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어떻게보면 코치쯤의 나이인데 말이죠~
그래도 처음과는 다르게 나중에는 감독도 잘 어울리더군요~
저런 감독이 있다면, 버틸만한 선수도 몇 없을것 같군요
감동을 만들기 위한 반대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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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정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웃깁니다.

대표팀의 든든한 언니로 나옵니다.
그리고 굉장히 터프하게 나오고, 또 자존심도 최상급입니다.

안빠지는곳 없이~
적절한 재미요소를 줍니다..

감초역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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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수희)
이분 정말 웃깁니다..

달콤살벌한 연인에서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영화에서는 자신의 개성을 잘 보여준것 같더군요! 어떻게보면 정말 눈물 흘릴감동적인 스포츠보다 이렇게 적절하게 코믹스러운 부분이 영화를 더 포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고를 치고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지만, 영화의 재미적인 요소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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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홈페이지에 가보니, 핸드볼 연습하는 장면이 보이더군요~~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인 배우도.. 그냥 먹고 사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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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인 핸드볼 그것도 여자선수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메달은 기억을 해도, 은메달은 기억을 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세계2위인데도 말이죠~... 3위는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 ㅠㅠ.. 안타깝습니다. 어딜가나 1등만 기억에 남는다는게

아테네에서 여자핸드볼 선수분들이 메달을 땄는지, 안땄는지도 기억이 없네요... 이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아테네 올림픽에 나왔던 선수들의 모습과, 감독에 대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생을했고, 남모를 사연을 가지고 이겨내 싸웠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선수 여러분들을 은메달이 아닌, 금메달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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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