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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를 시작한지는 10일정도가 되어가는데, 가기는 3일정도 간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기구들로 생소하기도 하지만, 3일째 되어가는날은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헬스를 다니면서 재미있는 이야기좀 몇가지 해드릴까 합니다. 누구나 처음 가시면 겪을일들일것 같습니다.

헬스장 처음 가시면 운동화는 따로 안 가지고 가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신고 있는 운동화로 들어갔다가, 그 운동화 벗고 다시 탈의실 가서 다시 그 운동화로 실내에 돌아다니고 다시 벗고 다시 들고 나와 다시 신고 집에 왔습니다. ;; 괜히 미안하더군요~...

햅틱2햅틱2로 처음 찍어서 올려보는 사진이네요 ^^;/ 생각보다 잘 나오네요~ http://www.jaea.net/1018

그래서 운동화 샀습니다. ㅋㅋ

헬스장 가면 여자분 많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남자들이 더 많습니다... 이건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ㅡㅡ;; 그냥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고 나름 운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헬스장을 처음가서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남자분들 몸에 눈을 어디에 둬야 할찌 모르겠더군요~.. 나의 몸에 비하면.. 가끔 탈의실에 아무도 없을때 거울보면서 힘을 주곤 합니다. ㅋㅋㅋ 그러다 누구 들어오면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요령과 작전 그리고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에헴!
운동기구 하나씩 배우는데 무게를 제일 작게 해주더군요!! 거뜬히 했습니다.12회 3번 반복하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따라 했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복습했습니다.. 쉽다고 뻐기면서 한개 더 올렸습니다. 이제 2칸이 되었습니다. ㅋ 똑같이 12회를 하는데 온갖 인상을 다 쓰고.. 12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옆자리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분이 오셔서 그걸 10칸을 올리고 하는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오 쉣~ 저게 정녕 힘이란 말인가...
런닝머신 처음 탔습니다. 태어나서 정작 처음 탔습니다. 시작, 정지, 속도, 시간등 알려주면서 20분만 큰 걸음으로 걸으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20분 걸었습니다. 근데 정지를 하면 확 멈출 것 같은겁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정지하면 뒤로 굴러 떨어질것 같아서 못하고 무식하게 5분을 더 했습니다. 25분이 되자 도저히 이젠 안되겠다 싶더군요~ 설마 확 멈추게 만들어났겠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지를 눌렀습니다.  눌렀는데 천천히 멈추더군요~--; 안심을 하고 내려 오는데.. 바닥이 움직이는겁니다. 어질어질... 울렁울렁 완전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오 쉣~!; 비틀비틀 술 먹은것처럼.. 쪽팔려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가서 물좀 먹으라고 하더군요 ;;; 알았다고 물좀 먹고 정신차리고 나니 좀 낮더군요`~~.. 헬스장 처음 가시는분들 참고하세요~ ㅡㅡ; 런닝머신은 정지 눌러도 확 멈추진 않습니다. ㅋㅋㅋ
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 기구가 있는데 그건 바로 양팔을 니은자로 벌려서 가운데로 오므리는게 있습니다. L J 이런식의 포즈에서 || 이렇게 만드는 포즈요~..뽀빠이가 근육자랑할때 양팔을 ㄴ 으로 만들어서 가운데로 오므리는건데 오른팔은 힘이 있고 왼팔은 힘이 없다보니 왼팔은 바둥바둥되고 오른팔은 가운데로 모이고 하니 자세가 희한하게 되더군요~.. 근데 이 기구가 하필이면 헬스장 입구랑 가깝게 배치 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힘쓰면서 용케 온몸 비틀어가면서 땡기고 있는데; 입구에서 막 사람들이 저를 안쓰럽게 쳐다보더군요! 쪽팔려서 이거 원.. 잠시 휴식을 취하는척 하면서 자리 이동했습니다.
이래저래;; 이렇게 헬스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겨울이다보니 밖에서 운동하는건 좀 무리가 있고, 실내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할것 같아서 3개월을 끊었습니다..  헬스장 에피소드가 생기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또 다른 세상을 배워 가는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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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