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한국적인 특징이 잘 살아 있습니다.

하모니를 보고 싶어서 본게 아니라 볼께 없어서 봤습니다. 쿠폰은 있고 쓰긴 써야겠고, 뭘보지 고민하다가, 그나마 평점이 좋아보이는 하모니를 선택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슬프다고 감동적이다라고 하더군요!!
워낙 감성이 풍부한 저이기에???;; 이런 영화를 보면 눈물을 참을수가 없습니다...

여자분이랑 같이봤는데, 옆에서 남자가 질질 짜면 모양새 빠질것 같아서... 정말 꾹 참았습니다. 다행이 눈에 눈물이 맺히긴 했으나 ,떨어질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영화의 포스터는 보시는것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각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모여 말도 안되는 합창단으로 큰 감동을 주는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영화는 포스터와는 다르게 좀 짬뽕입니다.. 초반에는 하모니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낭 수용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와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성교도소안이 저렇게 자유로운가 하는 생각도 새삼 했습니다..
물론 영화니깐 현실과 다르게 오버하여 극화 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합창단 이야기가 나오게되며 각 사람들이 모여 천상의 목소리를 만들어갑니다.. 이 과정또한 나름 감동이죠^^;;

중간 중간에 큰 웃음을 주는 두분이 있었기에 영화가 지루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분들이 더 기억이 남네요!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며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줍니다.

그러다 어이없는 반전이 옵니다...

집행자가 생각나더군요!!../ 집행자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좀 공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짧지만 아주 큰 감동에 다른 충격이었다죠~~ 어쩌면 초반에 예견되었을찌도요...

전체적인 영화는 교도소안에서 아기를 낳게 되었고, 그아이와 엄마와의 감동을 주다가, 갑자기 합창단에 대한 또 다른 감동이 이루어지면 감동이 끝나자 사회 제도에 따른 감동을 또 줍니다. ;;; 거이 폭팔하죠 머~

그러니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를 향해 가는 감동이 아니라, 이 감동에 저 감동에 또 다른 감동에 따른걸 하다보니 이런 스타일의 영화치고는 좀 정신이 없습니다.

영화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한국적인 영화에요^^

하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