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렛과 삼겹살 그리고 3번째 구글수표

오늘은 설레임을 가지게 만드는 발렌타인데이입니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행사엔 민감하지 못하나봅니다... 재미와 기분과 설레임으로 보낼수 있는날이지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이런날은 그냥 무의미 하다고만 느껴집니다.

발렌타인데이는 흔히들 알고 있는 상식으로 여자분이 남자분에게 초코렛을 주는 날이죠~...언제부터인가, 각 달마다 14일은 데이란 데이는 다 만들어졌더군요!

제가 알기론, 초코렛 주는날, 사탕주는날, 장미주는날, 짜장면먹는날 등 말입니다.

머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문자가 왔더군요! 퇴근후에 초코렛 받아가세요! 기분 반, 설레임 반, 기대반 등을 가지고 퇴근후에 받으러 갔습니다..

받은 초코렛은 ^^; 나름 이쁘게 리본을 묶었더군요!.. ;;; 막상받고나니 뻘쭘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마냥 좋았습니다.. 내가 아직은 초코렛을 받을수 있구나 하고 말이죠 ^^/ ㅎㅎ

뜯어보니, 초코렛 16개가 들어있는데, 맛이 각각 틀린게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냄새도 ^^//

기쁜마음에, 막상 줄께 없어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근처 밥집으로 이동하는중에, 삼겹살 먹으러가자는 긴급 제한에 유턴해서, 다시 삼겹살집으로 이동했답니다.

약간 외진곳에 있는데 사람이 많더군요! 역시 맛집은 구석구석에 있는듯 합니다. 
삼겹살과 더불어서 처음 나오는 밑반찬인데, 생각보다 화려하더군요!...

다른 삼겹살집은, 밑반찬이 소량으로 나오는데 이곳은 밑반찬이 밥상만큼이나 나오더군요!

생삼겹살과는 다르게, 이미 양념이 된채로 구어져 나옵니다.. 맛이 훈제맛이 나기도 하고... 아무튼 오랫만에 삼겹살이 부드럽고 괜찮더군요~
어느새 먹어치운 삼겹살뒤에 나오는 후식은 공기밥입니다.

된장국에 각종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 된장국은 구수하고 따뜻하게 먹기 좋고요 맛도 괜찮습니다.

오랫만에 좋은 맛집을 알아두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3번째 구글수표가 도착했더군요!
발행일이 1월 25일인데, 오늘 2월 14일에 왔으니, 20일만에 도착했으니깐, 3주 걸렸군요!.. 왜 안오나, 혹시 잘못된게 아닐까? 여러가지로 조바심을 냈는데, 도착하니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오늘은 초코렛 + 삼겹살 + 구글수표를 받는 날이랍니다.^^//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