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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교수님, 고등학교 선생님, 중학교 선생님, 초등학교 선생님은 기억이 나지만, 유치원 선생님은 기억이 안난다. 그렇다고 모든 담임선생님이 기억나는것도 아니지만...

내가 초등학교때 이야기이다.
삼춘이 부산에 살고 계셨는데 총각이었다. 가끔 명절때가 되면 오곤 했다.
추석이었는지, 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명절때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삼춘이 보너스를 두둑하게 받았는지, 옷을 사준다고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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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같이 삼춘과 둘이서 쇼핑을 하러 가게 되었고, 아동복 전문점을 들어가게 되었다.

내가 들어가서 이옷저옷 둘러보고 있는데, 거기서 일하는 여자가
(혹시 장동건 아니니?)
내 이름과 외모가 장돈건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본명을 피하고자 ㅋㅋㅋ 그냥 넣은말이다. 난 절대 장동건과 다르게 생겼다.. 내가 장동건만큼 생겼다면 여기서 이렇게 블로그 하고 있겠는가.. ㅡㅡ;;)

그렇게 맞다고 했던것 같고,

(땡땡유치원 다녔고?)
 
하면서 제차 물어보더라

그래서 했던것 같다.. ;;

그리고 나서의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이 더 많았다. 왜냐면 난 그 여자 그러니깐 자기가 나의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그 여자 선생님이 기억이 나질 않았기 때문이다.. 반가움도 없고, 그냥 너무나 어색한 그런 느낌... 언제봤다고 아는척하는 그런 느낌?? ㅡㅡ; 뭔 이런 느낌인가...

지금에 와서 유치원 앨범을 보아도, 난 누가 나의 담당 선생님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 옆에 같이 사진을 찍은 여자 선생님이 있어서 이사람이 유치원 선생님이었구나 하는 그냥 단순함이랄까~!...

완전 낮선 느낌의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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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