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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일하게 일주일에 보는 프로그램이라면, 1박2일과 무한도전입니다. 사실 예능프로를 그다지 즐겨보진 않습니다. 그냥 연예인들 나와서 노는거 그냥 자기네들끼리 게임하고 노는거 그런 모습들이 너무 무의미하게 보이고 또한 특별히 좋아 하는 연예인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편이었는데, 드라마도 일주일에 하나정도 보았는데 요즘엔 보질 않습니다.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라면 태왕사신기정도일것 같습니다.

요즘 인기가 많다는 꽃보다남자라는 드라마도 인터넷을 통해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무한도전을 즐겨보기 시작한 시점이 아마 서울구경하는 시점이었을겁니다. 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가는 내용이었는데, 그전에 보았던 어떤 프로와는 다른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걸 보고 참 괜찮다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후로 큰 도전이라 해야할까요?? 스포츠댄스나 에어로빅등의 도전을 비롯해서, 많은 도전에 큰 감동을 주었잖아요~ 근데 언젠가부터 무한도전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왔습니다. 그냥 기분이 그랬습니다. 그때 한참 인터넷에서 1박 2일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보던 무한도전을 보질 않고 1박 2일을 보기 시작했었는데 이 시점이 백두산 가는 시점이었을겁니다. 그때 본 1박 2일은 그냥 어디 놀라가서 하룻밤 자면서 게임하고 노는 프로그램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1박 2일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는데 그때 처음 본 인상은 그랬습니다..

1박2일을 가장 재미있게 본 시점은 특별게스트 박찬호 선수가 나왔떤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1박 2일의 신선함보다는 박찬호 선수의 다른면을 보게되어서 그게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후로,, 안보던 무한도전을 우연히 봤는데, 그게 바로 봅슬레이입니다...처음에 봅슬레이를 준비할때 아이스링크장에서 매트리스에 올라타고, 나무로 짜여진 봅슬레이를 스키장에서 타고 내려오고 참 무한도전 스럽더군요~~~. 무모한도전 .. 그렇게 하루를 봤습니다. 그 다음주에 정말 봅슬레이를 타러 일본으로 가더군요~

봅슬레이를 TV에서 보긴 했지만 무한도전을 통해서 보니 다르게 보이더군요~~ 각 팀의 맴버를 정하기 위해서 달리기를 할때 맴버들이 내복만 입고 달리는데 그걸 보면서 참! 저러고 싶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무한도전이니깐 가능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맴버들끼리 연습하고 또 달리고, 넘어지고 다치는걸 보면서 참 연예인도 돈벌기 힘드네라는 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응원과 공감대가 서서히 형성이 되더군요~

그리고 봅슬레이편 마지막인 오늘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무한도전을 보는데 옆에서 우리 어머니께서 하는말 그 재미도 없는 무한도전을 왜 보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번에 봅슬레이 했는데 오늘 그거 선발전이라고 하면서 우기고 채널 고정 시키고 같이 보면 재미있을꺼라고 하면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탄 주행에서 정형돈씨 허리 부상에 전진은 어깨부상을 보고 나니 제 마음이 참 안타깝더군요! 저러다 큰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그런 걱정이 들더군요 ~ 연예인들인 운동선수가 아니잖아요~

최종맴버가 확정이 됐는데,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 그렇게 나이가 40, 39, 38  저희가 일상적으로 생각했을때 아버지나 삼춘뻘 정도의 연령이니 말입니다. 거기다 운동을했던 사람들도 아니고, 운동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만 모였으니 분위기는 더 하더군요~

여기서 잠깐 ~~
(무한도전 편집! 너무 잘합니다. --;;;  완전 사람이 피를 말리는 편집 신공!)

가장 걱정했던건 역시 스타트 부분이겠죠~ 출발할때의 호흡과 자세가 안맞으면 그 충격과 중력에 의한 부상이 걱정이 되었던건 아마 보는 시청자분들이라면 공감했을겁니다. 그렇게 주행을 하면서 보이는 각 맴버들의 눈과 모습은 저까지 불안하게 만들더군요~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 그런모습들을 보니 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옆에서 보고 있다가 하는말이.... 심장이 뛰어서 못보겠다 고 하시더군요! 무한도전때문에 웃는게 아니라 무한도전때문에 명이 단축되겟다고--;;

결승점에 도착할때쯤에 보고있던 시청자라면서 누구든지 했을말! 브레이크!!!
저는 속으로 외쳤습니다. 무사히 도착하면서 보이는 전광판의 57.4! 연습때보다 빠르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 후에 맴버들의 눈물을 보니 저도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한참 여운을 가진채로 지금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봅슬레이가 참 몹슬레이가 아니라, 복슬레이네요~..

그동안 스포츠댄스 이후로 무한도전 게시판을 들어가지 않던 제가 달려갔더니 이벤트를 하나합니다. 우리나라 봅슬레이팀 후원을 위하여 티셔츠 판매 이벤트를 하네요~


아직도 가슴이 콩닥 콩닥 뛰는군요!!
운동신경 거이없는 무한도전의 맴버들에게 시속 130km 에 느낀 스피드로...

무한도전 :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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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