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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신기한 영화를 봤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우면서도 재미 있으면서도 웃기지만. 원래 장진 감독의 느낌대로 코믹스럽지 못해서 그게 실망이었습니다.

장진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줄이라는 댓글을 보고서,도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길래 저런 댓글이 나올까 했습니다. 사실 제가 선택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보고 싶었다.. 라는 지인의 말로 인하여 꼬임에?? 넘어가 봤습니다.

그냥 보고 있으면 느낀건 한마디로 멍 했습니다....
포스트의 제목처럼 이 영화는 된장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이놈의 된장이 정말 큰 역활을 합니다.

된장 먹으면 동안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된장 먹으면 피부가 고아져셔 어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적부터 어머님께서 된장을 많이 끓여줘서 나이보다 젊게 봅니다.. 그거 말고는 특별히 먹은게 없습니다.

뭐 자랑인가요?? 누군가는 알고 있을겁니다 ㅋㅋ



된장을 만들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데요! 이 된장을 만들기 위한 모든 재료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에 로맨스 사랑을 넣긴 하지만, 이것 또한 제가 보면서 느낀점은 이게 멜로인가? 아니면 식객처럼 음식을 주제로 하는것인가?? 그렇다고 코믹인가 아닌것 같고 뭐 그랬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시는분이 계신던데. 정말 감성적인가 봅니다. 저도 감성적인 편에 속하는데 울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제 결론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내용중에 위에 가운데 녀석이 탈주범인데, 어느 산장에서 된장찌개 냄새에 꼴깍 넘어가서 잡히는 설정이 있는데 좀 웃기더군요~~ 그러면서도 나도 좀 먹어 봤으면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가끔 맛집을 알게되면 득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원정을 가서라도 그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다시 찾곤 합니다.
저도 그런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맛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랫만에 구수한 영화 보실려면 선택하셔도 좋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영화라고 생각되어지면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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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