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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날씨 많이 덥습니다.. 그동안 모기약을 피워넣고, 문을 닫고 선풍기는 30분정도 맞춰놓고 자곤 했습니다...
잘때 바닥엔, 대나무자리 깔아놓고 위에 얇은 이불 하나 올리고, 자는편이라 그렇게 덥진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너무 덥더군요~ 그래서 일단 모기향을 피워놓고, 선풍기를 틀고, 그 다음엔 탠트모기장 아시죠~!.. 그 모기장을 설치하고 문과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잤습니다.

갑자기 바뀐 주변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잠이 안오더군요 TV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보니, 우결혼을 하고 있더군요~.. 보고 있자니 잠이 달아나서, 눈만 말똥말똥 해지고 말았습니다. 새벽 2시에 어떻게 하다보니 간신히 잠을 이루었는데. 새벽 2시 30분쯤이었습니다. 전화가 집으로 오더군요~!. 알다싶히 그 시간에 집으로 전화올 확률이 많이 적습니다....

전화를 어머님이 받았습니다...
저도 전화소리에 살짝 깼씁니다...
자세한건 못듣고,,,

어머님이 이런 멘트를 날리더군요~ 지금 몇신데 어디에 전화를 해가지고 그러냐고 그리고 나서 상대방이 전화를 끊었는지, 끊으시더군요~!

10초후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받지 마라고, 냅두라고 했더니 계속 울리는겁니다... 서서히 잠이 깨어가고 신경질이 나서 받을려고 했더니 끊어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20초후 잊을만 하니 전화가 오더군요~!...이번엔 제가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아무말도 안합니다.
다시 여보세요!!
끊어졌습니다.

ㅡㅡ;;;;;;;;;;

시간을 보니 새벽 2시고, 전화기엔 발신자표시가 안뜨더군요~!...

저희집전화야 알사람이 없고, 문서 서류 양식에나 들어갈만한 집 전화번호 아니겠습니까. 대부분이 핸드폰을 쓰니깐, 집전화 울리는걸 거의 못봅니다. 아마 다른집도 비슷할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잠이 깼습니다.

1. 신경질 난다.
2. 누굴까..
3. 혹시 자나 안자나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
4. 술집에서 전화번호 내기 했나.. 전화해서 남자가 받으면 술값내기.. 여자가 받으면 술값안내기 등...
5. 도둑놈이나 강도의 입질일까.
6. 또 전화오겠지.
7. 전화오면 머라고 하지.
8. 아 짜증난다. 어떤넘이야 간신히 잠 잤는데...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면서 더욱더 절 초조하게 했던건 바로, 이시간의 집안 환경입니다. 새벽 2시 30분이면 덥다기보다 약간 쌀쌀한 날씨에다가, 문은 다 열어났고, 잠도 안아고 이리저리 뒹굴뒹굴 30분 버티다가 이제 배가 고파서 일어나, 우유에 (X리퐁) 타먹고, 배 부르다고 잠시 앉아 있다가, 모기가 접근하길래 모기약 뿌리고 30분 집을 지키다가 새벽 3시에 잠을 잔것 같습니다.

아는사람이 집전화로 그 시간에 전화 하는경우는 없습니다.
분명히 모르는 사람일꺼고, 같은번호로 여러번 전화 하는경우도 극히 드물며, 혹시 헤어진 연인이 보고싶어서 전화를 한다고 해도 집전화로 전화를 할일도 없다는겁니다.


그사람이 누굴까보다는 잠을 못잔게 더 신경질 납니다. 하루종일.. 비실비실 거리고 눈만 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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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