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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이후로 보게된 영화는 님은 먼곳에 입니다. 사실 별로 땡기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보고싶어서 봤다기보다, 할일이 없어서 보게된게 맞습니다. 그럼으로 이 영화에 대한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길가에 지나가다 본 포스터가 전부였습니다. 이런 습자지 같은 정보로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첫장면에 수애가 노래 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감정에 푸욱 빠져서 노래 부르는 장면인데, 워낙 영화가 시작하는 시점이라 그런지 늦게 입장하는 사람들때문에 정신이 없더군요~ 거기다.. 좌석에 맞지 않게 아무대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자기 자리라고 우기는 사람들통에 화면보다 움직이는 사람을 더 많이 봤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제 눈은 스크린을 향하고 있었고, 예전의 고향의 향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역시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감나무, 고구마, 감자나 밭에서 일하다 점심때 먹는 새참이 잠시 생각나더군요~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가 언제적 이야기 일까 하고 같이보는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모르더군요~... 50년대 후다, 60년대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고 알게 되었지만, 1971년이랍니다.^^//

영화 줄거리는 시골에 순박한 며느리 순이는 시어머니의 약간의 강압으로? ㅋㅋ 사실 많은 압박이 있습니다.


군인 남편인 박상길을 한달에 한번씩 면회를 가는데, 군대에서 사고를 친 상길은 월남으로 가게되고, 순이는 남편을 만나러 위문공연단에 써니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남편을 만나러 월남으로 가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정진영씨를 보면서, 참 연기자는 연기자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왕의남자에서 보았던 모습이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았던 모습등이 연상이 되서 그런지 몰라도, 참 능청맞게 잘하더군요.^^// 나름 비중이 큰 역활입니다. 흐흐

생각보다 영어도 한국스럽지만, 또 잘합니다.... ㅋㅋㅋ;; 전체적으로 비중은 수애와, 정재영씨의 역활이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영화를 끌고 가거든요~

영화를 보는내내 느낀거지만, 위문공연답게 음악의 비중이 큽니다. 가장 대표적인 곡인, 조관우가 리메이크해서 불렀던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라는 음악과, 그리고 가장 재미있고 신나게 불렀던??? 간다고 하지마오~ (김정미) 노래가 가장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가 훈훈합니다. 그리고 연령대가 30대이상인분들이 보시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되시면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극장을 찾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님은 먼곳에 공식홈페이지 : http://www.nim200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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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 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