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머 특별하게 이가 고장난게 없어서 버티고 있었는데, 한 4년전에 맨 안쪽에 이 하나가 썩더니 거의 사라졌습니다.. ㅜㅜ; 주변에도 큰 충치가 생기지도 않았고, 통증도 없곤 하여 그냥 치과를 가질 않았습니다. 그후로도 한 3년정도를 아무탈 없이 잘 먹고 잘 씹고, 충치도 없고 시리는것도 없이 보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지금으로부터 1년전쯤 되었을겁니다.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일이 있었답니다. 삼겹살에 보면 뼈 있죠.. 그 부분과 정확히 어금니 부분이 맞아 떨어졌나 봅니다. 우두둑 하더니, 이빨이 깨졌습니다. 살짝 깨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건드리고 자꾸 음식물이 끼니깐, 건드렸더니 서서히 조금씩 구멍이 넓어지더군요~
그후로 조금씩 무너지고 4분 1정도가 없어졌습니다. 넓어지다보니 음식물이 끼어도 잘 빠지더군요~ 이때 빨리 치과를 가서 치료를 했어야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주변의 이에 충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없던 충치가 2개나 생겼습니다. ㅡㅡ;; .. 그렇게 고민을 하고 몇달을 보내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직원이 치과를 간다고 하길래, 같이 따라가서 견적이나 뽑아보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가서 치과의사에게 견적좀 뽑아달라고 하면서 얘기 헀더니, 충치, 씌우는거, 스켈링 기타 등등 해서요~... 총 130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ㅡㅡ; 아마 1년전에 갔다면 50만원 안으로 해결될 일을 1년사에 두배로 제가 스스로 늘린겁니다. ㅡㅡ;;
그렇게 기겁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때가 올 봄입니다.... 돈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곳으로 가볼까 하고 그러면서 귀찮니즘과 별의 별 일들로 인하여 못가다가, 결국 가게된 사연은 어제 한 TV프로그램에서의 영향입니다..
티비에서 치과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떤 할머니 한분이 오물 오물 하면서 음식을 드시는데, 드시고 나서 보여준 이빨을 보니 , 하나뿐이더군요~ 허걱~!~!~!// 놀랠뻔 했습니다.. 이거 남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아침에 부랴부랴 떨리는 가슴을 안고 찾아가면서 솔직히 환자가 많길 바랬습니다. 떨리니깐 .. 두려우니깐 아프니깐, 걱정되니깐, 간호사가 보면 챙피하니깐 ㅡㅡ;;, 그런 온갖 잡생각을 하고 갔는데, 환자 2명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예약이나 하고 올랬는데, 바로 낚여서 시작했습니다. 엑스레이 찍고 신경치료 하고 씌우는 작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경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음, 정말 떨리더군요~~...ㅡㅡ; 두근두근.... 마취주사를 논다고 하면서 살짝 따끔 하다고 하던데, 별로 모르겠더군요~ ,,;; 그렇게 마취 주사를 놓고 가만히 있는데, 멍 해지기 시작하더군요~~ .. ;;; 퉁퉁 붓기 시작 ㅋㅋ.. 그후로 치료를 시작하는데 (그 치과 가면 많이 나는 소리 있죠) 이~~~이~~ 씌~~~잉ㅇ .. 먼가를 갈아내는 소리 ㅋ.. 근데 하나도 안아프더군요 ... ;;; 가끔 침이 꼴딱 꼴딱 넘어가는거 빼고는 .. 전혀 안아픕니다. ㅠㅠ; 괜한 걱정으로... ㅡㅡ;; 그렇게 치료가 다 끝났고, 걸린 시간은 대기 시간 5분, 치료 15분, 다시 대기 5분으로 약 20분에 모든 치료 끝... ;;; 그러면서 3일후에 오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런 챙피함을 무릎쓰고, 무슨 자랑도 아닌 이런 글을 쓰는건, 저와 비슷하게 치과 가는걸 미루고 있다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며 행동입니다. 당장 치과로 달려가세요~~... 생각하는것만큼 아프지 않습니다.. 돈 걱정 하시다가 돈 더 들어간다는걸 명심하시고, 시간 보내다가, 이 수명 단축됩니다... ㅡㅡ;;
꼭 가세요 ^^/// 전 앞으로 2주에서 3주는 다녀야할듯 합니다... ㅡㅡ;;;;;
망설이지 마시고, 빨리 가세요~~.. /// 오늘도 치료비는 이자처럼,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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