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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본건 아닙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흥미를 끌만한 내용보다는 약간의 반감정이 생길수 있는 제목 때문에 꺼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의 제목처럼 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생각 해야할 시기에 신경 쓰게 끔 만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처음 보게되면 일반 멜론영화처럼 밝고 명랑하게 재미있게 연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너무나 당당한 아내를 보고 남편은 어이가 없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결혼식할때 주례님께서 신랑 .. 군을 평생 사랑하며 남편으로 맞을것으로 선약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남자든 여자든 네라고 합니다~~...;; 아무생각없이 네? 라고 할까요????
영화에서는 결혼식의 장면이 없습니다.그냥 프로포즈 하고 어느날부터 같이 부부로 살아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보는동안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손예진이 연기하는 주인아(씨) 나름 능력도 있으며 자기가 할것하며, 또한 나름 낭만과 당당함을 가지고 살면서도 순수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엉뚱한 구석도 있지만, 현대 여성을 잘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이해가 되더군요~~
후반에 들어가면서 부부는 서로 삶을 만들어가며 정말 현대적인 부부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보기에도 재미있고 ;; 결혼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집니다.^^;
중반에 들어가면서 아내는 결혼을 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좀 어이없는 답이죠` 현실에서 있을수도 없는일입니다. 이혼을 하고서도 아니고 결혼을 한 상태로 그냥 그 상태에서 남편을 하나 더 얻겠다는겁니다.
보는내내 내가 만약에 저런 상황이면 아마 김주혁씨 처럼 환장했을겁니다. 그래도 여기서 나오는 김주혁은 그나마 낳은편입니다.... ;;;;; 그런 와중에서도 손예진은 어이상실의 발언에 너무나 당당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좋아서 결혼하고싶고 남에게 주기 싫어서 결혼하자고 하는 김주혁씨 결혼은 하기 싫고 사랑은 하고 싶어하는 손예진씨 결국 ~ 월드컵 경기에서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을 하지만, 서로가 달라서 싫어서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중간에 또 결혼을 하겠다 하는게 심하게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후에 벌어지는 error 입니다.
수요일에는 경주에 있는 새로운 남편과 주말에는 본남편과 이중생활을 즐기며 임신을 하게되는데, 친자 문제에 붉혀지는 부분과 그걸 해결 해야할 중요한 문제, 가족모임에 따른 문제, 돌잔치에 대한 문제, 하여튼 보는동안 문제가 많이 들어납니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영화는 말이 되게끔 끌고는 가지만 그래도 부작용은 보여줍니다....
제가 영화를 볼때 여자 한분 (30대 후반)정도 되 보이는 여자분이 혼자 영화를 감상하더군요`~..;;; 결혼을 했는지 아니면, 아직까지 쏠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습을 보니 여성을 위한 영화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 http://www.2husb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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