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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저도, 신학기에 접어들면서 바쁜 하루를 보낸지라, 영화 볼시간이 별로 없군요!
하긴, 요즘에 특별히 저의 재미에 찰만한 영화가 하지 않는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아는 친구와 친구를 만났고, 식사를 하다가, 영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명이 바보를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강풀의 원작만화 바보를 봤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류의 감성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만화가 원작이라서가 아니라, 극장에서 감수성에 관련된 영화를 보면 기분이 다운되서 말이죠~ ㅠㅠ;
그러나, 이번엔 제가 원작을 알고 있고, 그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를 보는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궁금중 유발이 될만했습니다. 그래서 보기로 결정하고 극장으로 갔습니다. ㅎㅎ
표를 끊고 들어갔는데, 이미 영화가 시작 했더군요!
들어가자마자 본 장면은 차태현씨가 바보스러운 모습으로 전봇대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제가 만화에서 봤던 그 승룡이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만화로 원작을 본 상태라 그런지 나름 미리 상상할수 있는 재미가 있더군요! 영화를 보는 여유가 있다고 할까요~ 하지만 반대로 감동은 줄어들더군요!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가 봅니다.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하지원씨가 석지호의 역활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알고있는 하지원씨는 밝고 활발하고 명랑한 이미지가 많거든요!!. 근데 의외로 이 역활에 잘 어울리더군요!
원작을 알고있는 저도 이 둘의 관계를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 상수와의 관계는 영화나 만화에서처럼 초등학교 시절에 불을 낸 사람과 불을 안낸사람과의 관계의 친구사이입니다. 말이 이상하네요 ㅎㅎ.. 머 여하튼 그렇고, 나중엔 지인이를 살리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ㅎㅎ 근데 의외로 이 영화는 조연들의 비중이 크지 않더군요!..
승룡이와 지호입니다. 승룡이는 정말 착합니다. 그리고 토스트를 정말 잘 만듭니다. 그리고 항상 같은말을 합니다.. 아플땐 바세린, 배고플땐 토스트, 돈통에 천원이랍니다.^^: 이 돈이 모여서, 동생 수술비가 됩니다.^^ 승룡이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이 지인이라는 동생입니다. 근데, 정말 SSAGAGI가 없습니다.... ㅡㅡ;; 콱 그냥 한대 쥐박고 싶을정도로 밉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승룡이를 보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자신은 다치고 굶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학교앞 토스트 가게에서 장사를 합니다. 그리고 지인이가 집에갈때까지 기다립니다..^^ 바보라도 정말 착합니다..
그리고 폭포수같은 감정을 쏟아내게 하는 장면입니다. 저는 애 동생이고요, 앤 내동생이에요!(반복) 이 장면은 너무나 단순한 말이고 너무나 평범한 말이지만, 그 하나가 굉장한 자극을 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대사는 끝에 한번 더 나옵니다. 그 사람은 내 오빠구요~ 내가 그 사람 동생이에요.. (반복) 계속 반복합니다. .... 그 말밖에 할수없고, 그말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합니다... 계속 반복하지만요~~
세상을 살면서 오빠소리 처럼 흔한것도 없습니다.. ㅠㅠ 살아있을땐 한번 하지 못한 "오빠" 소리 죽어서는 그렇게 불러도 다시볼수 없는 오빠를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원작을 본 다음에 본 느낌이 이렇군요.. 쉽지 않은 문제같습니다. 원작의 감동을 영화로 옮긴다는게 말이죠.
대부분 원작이 성공한 상태에서 리메이크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이기 때문에, 힘든 문제라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베스트셀러라는 책 다빈치코드를 읽지 못했는데, 영화가 개봉한다 하여 볼 생각했는데, 본 사람마다 책이 낳다고 하길래 결국 둘다 못봤지만,...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같은경우는 제작하시는분과 배우들이 더 힘들꺼라 생각이 드네요^^
바보 공식홈페이지 : http://www.babo2008.co.kr/
다음 만화속세상 강풀 바보 만화 연재 : 보러가기 만화로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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